남성 얼굴 왼쪽만 잡티·주름이 늘었다면, 운전석 창문 햇빛 때문일까요?

남성 얼굴 왼쪽만 잡티·주름이 늘었다면, 운전석 창문 햇빛 때문일까요?

김장주7분편집정책

이 글을 읽으면

  • 운전이 잦은 남성의 왼쪽 얼굴 잡티·주름은 운전석 옆 창문으로 들어온 자외선 A와 관련이 있어요.
  • 창문 차이: 차 29대를 잰 연구에서 앞유리는 자외선 A를 평균 96% 막았고, 운전석 옆 창문은 평균 71%(44~96%)였어요.
  • 피부암 환자 기록에서 남성은 왼쪽에 생긴 피부암이 오른쪽보다 많은 경향이 있었어요.
  • 먼저 볼 점: 크기·모양·색이 변하거나 가렵고 피가 나는 점은 잡티 관리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운전을 오래 했다면 왼쪽 얼굴의 잡티와 주름은 창문으로 들어온 자외선 탓일 수 있어요. 미국피부과학회는 주름과 잡티를 만드는 자외선 A가 유리창을 통과한다고 안내해요. 차 앞유리는 자외선 A를 대부분 막지만 운전석 옆 창문은 차마다 막는 정도가 크게 달라요.

왼쪽 얼굴만 더 늙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왼쪽 얼굴만 더 늙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왼쪽 얼굴만 더 늙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기분 탓만은 아니에요. 미국피부과학회는 자외선 A를 "노화 광선"이라고 부르며, 주름과 잡티를 만들고 유리창을 통과한다고 안내해요. 차 안에서는 햇볕에 탄 느낌이 없어도 창문 쪽 피부에는 이 자외선이 매일 조금씩 닿아요.

이런 차이가 한쪽 얼굴에만 뚜렷하게 남은 사례도 있어요. 2012년 뉴잉글랜드 의학 학술지에는 얼굴 한쪽에만 햇빛 손상이 쌓인 사례가 "일측성 피부광노화"라는 이름으로 실렸어요. 한국 차는 운전석이 왼쪽이라 오랜 운전 습관이 있다면 왼쪽 얼굴을 먼저 살펴보는 게 맞아요.

거울 앞에서 좌우를 비교할 때는 세 가지를 나란히 봐요. 광대와 관자놀이 쪽 잡티의 수, 눈가 주름이 표정을 풀었을 때도 남는지, 손끝으로 쓸었을 때 피부결이 거친지예요. 세 가지 모두 왼쪽이 뚜렷하다면 운전 습관과 함께 따져 볼 만해요.

왼쪽 얼굴만 더 늙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왼쪽 얼굴만 더 늙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자외선 A: 햇빛 속 자외선 가운데 파장이 긴 쪽이에요. 피부 깊은 층(진피)까지 닿아 주름과 잡티에 관여해요.

자동차 창문은 자외선 A를 얼마나 막아 줄까요?

자동차 창문은 자외선 A를 얼마나 막아 줄까요?자동차 창문은 자외선 A를 얼마나 막아 줄까요?

앞유리와 옆 창문의 차이가 커요. 2016년 미국에서 차 29대를 잰 연구에서 앞유리는 자외선 A를 평균 96% 막았지만, 운전석 옆 창문은 평균 71%였어요. 옆 창문은 차마다 44%에서 96%까지 달랐고, 90% 넘게 막은 차는 29대 중 4대였어요.

2025년에 차 34대(휘발유·하이브리드·전기차)를 잰 연구에서도 앞유리는 평균 99.25%, 운전석 옆 창문은 88.78%로 차이가 있었어요. 이 연구에서는 차의 연식보다 주행 거리가 운전석 창문의 차단 정도와 관련이 있었어요. 두 연구 모두 미국 매장의 차를 잰 것이라 국내 차량에 그대로 옮기기는 어려워요.

구분2016년 연구(29대)2025년 연구(34대)
앞유리 자외선 A 차단평균 96%평균 99.25%
운전석 옆 창문 차단평균 71%(44~96%)평균 88.78%
함께 본 것90% 넘게 막은 차 4대연식보다 주행 거리와 관련

자동차 창문은 자외선 A를 얼마나 막아 줄까요?자동차 창문은 자외선 A를 얼마나 막아 줄까요?

내 차가 어느 쪽인지는 눈으로 알 수 없어요. 그래서 창문 성능을 믿기보다 운전하는 날 얼굴에 바르는 습관으로 차이를 줄이는 쪽이 확실해요. 하루 운전 시간이 길수록 창문 쪽 얼굴이 받는 양도 늘어나므로, 출퇴근과 업무 운전을 합친 시간을 한 번 따져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쪽 잡티 가운데 먼저 진료받아야 할 점은 어떻게 고를까요?

한쪽 잡티 가운데 먼저 진료받아야 할 점은 어떻게 고를까요?한쪽 잡티 가운데 먼저 진료받아야 할 점은 어떻게 고를까요?

잡티 관리보다 먼저 볼 것은 변하는 점이에요. 2010년 피부암 환자 기록을 돌아본 연구에서는 피부암이 왼쪽 52.6%, 오른쪽 47.4%로 왼쪽이 많은 경향이었고, 남성에서 이 경향이 더 뚜렷했어요. 한 대학병원에 의뢰된 환자 기록이라 일반 인구에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지만, 햇빛을 더 받은 쪽을 더 꼼꼼히 봐야 하는 이유는 돼요.

미국피부과학회가 안내하는 흑색종 경고 신호는 이렇습니다.

  • 점의 한쪽 절반이 다른 절반과 모양이 달라요
  • 테두리가 울퉁불퉁하거나 흐릿해요
  • 한 점 안에서 색이 여러 가지로 섞여 있어요
  • 지름이 6mm(연필 지우개 크기) 정도로 크거나, 그보다 작아도 다른 신호가 있어요
  • 크기·모양·색이 변하거나 다른 점과 달라 보여요

새로 생긴 점, 다른 점과 달라 보이는 점, 변하거나 가렵거나 피가 나는 점은 진료 예약을 잡아야 합니다. 이런 점은 레이저로 먼저 지우지 말고 진단을 받은 뒤 다음 단계를 정해야 합니다. 변화가 애매하다면 자로 크기를 함께 찍어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몇 달 뒤 정말 커졌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운전하는 날 자외선 차단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운전하는 날 자외선 차단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운전하는 날 자외선 차단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미국피부과학회 기준으로 자외선 A와 B를 함께 막는 SPF 30 이상 제품을 고르고, 얼굴에는 적어도 1티스푼을 발라요. 다시 바르는 간격은 두 시간쯤이고, 땀을 흘렸다면 그보다 일찍 발라야 해요.

장거리 운전이라면 출발 전에 한 번, 두 시간 뒤 휴게소에서 한 번 바르는 식으로 운전 일정에 맞춰 두면 잊지 않아요. 왼쪽 귀와 목 옆도 창문 쪽에 같이 노출되니 얼굴만 바르고 끝내지 않는 게 좋아요.

자외선 차단은 지금 있는 잡티를 없애 주는 관리가 아닙니다. 새로 쌓이는 손상을 줄이는 관리라서, 효과를 느끼려면 몇 달 단위로 꾸준히 이어 가야 해요. 이미 생긴 잡티를 정리하더라도 창문 쪽 노출이 그대로면 같은 자리에 다시 쌓이기 쉬워요.

좌우 차이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좌우 차이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무엇이 달라질까요?좌우 차이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좌우 차이는 같은 조건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야 비교할 수 있어요. 창가가 아닌 정면 조명 아래에서 정면과 양쪽 옆모습을 찍고, 석 달 뒤 같은 자리에서 다시 찍어 보면 차단 습관이 어떤 차이를 만들었는지 스스로 볼 수 있어요. 스톤클리닉에 문의할 때는 하루 운전 시간과 운전한 햇수, 잡티가 늘었다고 느낀 쪽, 최근에 변한 점이 있는지를 함께 적어 주세요. 변하는 점이 있다면 그 점부터 진료로 확인하고, 잡티와 주름은 그다음에 순서를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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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1. 자외선 A는 유리창을 통과하고 주름·잡티를 만든다, 선크림 고르는 법 — 미국피부과학회 —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 차 29대 앞유리·옆 창문 자외선 A 차단 비교 — JAMA Ophthalmol, 2016 — PubMed Central
  3. 휘발유·하이브리드·전기차 34대 창문 자외선 차단 비교 — Arch Dermatol Res, 2025 — PubMed Central
  4. 왼쪽에 많았던 피부암 기록 — J Am Acad Dermatol, 2010 — PubMed Central
  5. 얼굴 한쪽에만 쌓인 햇빛 손상 사례 — N Engl J Med, 2012 — PubMed Central
  6. 흑색종 경고 신호 ABCDE — 미국피부과학회 —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자주 묻는 질문

Q. 왼쪽에 피부암이 더 많다는 말은 사실인가요?

A. 경향이 보고된 연구가 있어요. 2010년 미국 피부암 환자 기록에서는 왼쪽 52.6%, 오른쪽 47.4%였고, 남성에서 차이가 더 뚜렷했어요. 제자리 흑색종은 42건 중 31건(74%)이 왼쪽이었어요. 한 대학병원에 의뢰된 환자만 본 기록이라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아요.

Q. 조수석이나 뒷자리에 앉으면 괜찮은가요?

A. 옆 창문은 앞유리보다 자외선 A를 덜 막는 경우가 많아요. 2025년 차 34대 연구에서 대부분의 차는 앞유리 차단은 높았지만, 운전석과 다른 자리의 옆 창문은 차마다 차단 정도가 고르지 않았어요. 창가 자리에 오래 앉는다면 자리와 상관없이 창문 쪽 얼굴을 함께 챙기는 게 좋아요.

Q. 새 차는 자외선을 더 잘 막아 주나요?

A. 연식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2025년 연구에서는 연식보다 주행 거리가 운전석 창문의 자외선 A 차단과 관련이 있었고, 2016년 연구에서도 차마다 옆 창문 차단이 44%에서 96%까지 갈렸어요. 차를 보고 짐작하기보다 운전하는 날 바르는 습관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 안전해요.

Q. 얼굴에는 선크림을 얼마나 발라야 하나요?

A. 미국피부과학회는 얼굴에 적어도 1티스푼을 바르라고 안내해요. 몸 전체에는 소주잔 하나를 채울 정도인 약 30mL가 필요해요. 적게 바르면 표시된 SPF만큼 막지 못하니, 얇게 여러 번 나눠 바르더라도 양은 채우는 게 좋아요.

Q. 한쪽에만 생긴 잡티도 레이저로 정리할 수 있나요?

A. 잡티의 종류를 먼저 가린 뒤에 정해요. 검버섯, 기미, 주근깨처럼 이름이 다른 잡티는 맞는 치료가 다르고, 변하는 점이 섞여 있으면 진단이 먼저입니다. 정리하더라도 창문 쪽 자외선 노출이 그대로면 다시 늘 수 있어 차단 습관을 함께 바꾸는 게 좋아요.

김장주

김장주 수석원장

JANGJU KIM

김장주 수석원장은 명동 롯데호텔 스톤클리닉에서 진료합니다.

경력/학력

  • 현) 스톤클리닉 명동 롯데호텔 원장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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