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면
- 가운데가 오목한 3mm 안쪽 노란 돌기는 커진 피지샘이고, 짜서 없어지는 좁쌀이 아니에요.
- 확인이 필요한 경우: 피가 나거나, 딱지가 앉았다 떨어지기를 반복하거나, 반짝이는 표면에 혈관이 지나가면 기저세포암과 구분해야 합니다.
- 제거 연구의 숫자: 냉동치료는 2주 간격 6회, 단침 고주파는 평균 2.2회를 받았고, 4~6개월 지켜보는 동안 다시 생긴 경우는 드물었어요.
- 치료한 자리와 별개로, 치료하지 않은 옆 피지샘이 커지면 새 돌기로 올라와요.
3mm 안쪽의 노란 돌기 가운데가 오목하면 피지선 증식증 모양이에요. 피지를 만드는 샘이 커진 것이라 여드름처럼 짜도 속이 나오지 않고, 그 자체는 해가 없는 변화예요. 다만 가운데가 들어간 둥근 모양은 기저세포암에서도 보여서, 피가 나거나 딱지가 반복되면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노란 좁쌀이 여드름처럼 짜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노란 좁쌀이 여드름처럼 짜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속에 고인 피지 덩어리가 아니라 피지샘 자체가 커진 것이라서예요. 털구멍 하나를 가운데 두고 노란 피지샘 덩어리가 꽃잎처럼 둘러싸니, 겉에서 보면 가운데가 살짝 패인 노란 돌기가 돼요. 그래서 짜도 돌기 크기는 줄지 않아요.
주로 중년 이후 이마와 볼, 코 옆에 생기고 남성에게 더 흔해요. 피지샘은 남성호르몬에 반응하는 기관이라 나이와 호르몬 상태에 따라 활동이 달라져요. 장기이식 뒤 면역억제제를 오래 먹는 분에게도 더 자주 보입니다.
노란 좁쌀이 여드름처럼 짜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피지샘: 털구멍 옆에서 기름(피지)을 만들어 피부 표면으로 내보내는 작은 샘이에요.
비립종·여드름·기저세포암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비립종·여드름·기저세포암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색과 단단함, 그리고 피가 난 적이 있는지로 먼저 갈라 봐요. 비립종은 각질이 갇힌 진주 같은 하얀 알갱이이고, 여드름은 붉게 부풀고 누르면 아프다가 가라앉아요. 피지선 증식증은 노란빛이 돌고, 저절로 가라앉지 않고 몇 년씩 남아 있기도 해요.
| 비슷해 보이는 돌기 | 색과 모양 | 시간이 지나면 |
|---|---|---|
| 피지선 증식증 | 노란 덩어리, 가운데 오목, 3mm 안쪽 | 비슷한 크기로 남음 |
| 비립종 | 진주 같은 흰 알갱이 | 몇 주에서 몇 달 가기도 함 |
| 여드름 | 붉게 부풀고 누르면 아픔 | 가라앉았다 다시 생김 |
| 기저세포암 | 반짝이는 결절, 가운데 오목하거나 헐기도 함, 표면을 지나는 혈관 | 천천히 커지고 피·딱지 반복 |
진료실에서는 확대경(더모스코피)으로 돌기 가장자리의 혈관 모양까지 봐요. 30개 돌기를 확대경으로 본 연구에서는 피지선 증식증의 86.6%에서 노란 덩어리 둘레를 감싸는 가는 혈관이 보였어요. 기저세포암은 나뭇가지처럼 갈라지는 혈관이 확대경 진단 기준 가운데 하나이고, 그래도 애매하면 조직을 조금 떼어 검사해 확정합니다.
아래처럼 변하면 피지선 증식증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저절로 피가 나거나, 세안·면도에 쓸려 피가 나기를 반복해요
- 딱지가 앉았다 떨어지고 다시 헐기를 되풀이해요
- 표면이 진주처럼 반짝이고 그 위로 붉은 혈관이 지나가요
- 노란빛 없이 살색이나 분홍색이고 몇 달 사이 조금씩 커져요
반대로 노란빛이 돌고 3mm 안쪽이며 피나 딱지가 생긴 적이 없다면 서두를 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처음 생긴 돌기라면 제거 전에 한 번은 확대경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없애고 싶다면 몇 번, 얼마나 달라질까요?
없애고 싶다면 몇 번, 얼마나 달라질까요?
피지선 증식증은 치료가 꼭 필요하지 않고, 보기 싫거나 자꾸 걸려 자극될 때 없애요. 방법은 냉동치료, 가는 전기 바늘로 지지기, 레이저, 단침 고주파처럼 여러 가지예요.
회차는 방법마다 크게 달라요. 터키에서 40명의 이마·볼·턱 돌기 517개를 액체질소로 2주 간격 6회 얼린 연구에서는 돌기의 65.9%가 76% 이상 줄었어요.
없애고 싶다면 몇 번, 얼마나 달라질까요?
중국 한 병원에서 단침 고주파로 치료한 45명은 평균 2.2회를 받았고, 45명 중 44명에서 돌기가 90% 넘게 줄었어요. 두 연구 모두 비교군 없이 치료받은 사람만 본 결과라, 방법끼리 어느 쪽이 낫다고 견줄 수는 없습니다. 고주파 쪽은 남성이 더 많은 회차와 더 긴 통전 시간이 필요했어요.
없앴는데 왜 또 생길까요?
없앴는데 왜 또 생길까요?
치료한 돌기가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는 경우와, 옆의 다른 피지샘이 새로 커지는 경우를 나눠 봐야 해요. 치료한 자리만 보면 냉동치료 쪽은 4개월 동안 다시 생긴 돌기가 없었고, 고주파 쪽은 6개월 동안 45명 중 1명에서 다시 생겼어요. 그 뒤 몇 년의 경과는 이 두 연구로 알 수 없습니다.
새 돌기는 다른 이야기예요. 피지샘은 나이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계속 받으니, 치료하지 않은 피지샘이 시간이 지나 커지면 근처에 새 돌기가 생겨요. 돌기가 아주 많을 때 쓰는 먹는 레티노이드 약(이소트레티노인)도 끊으면 다시 올라올 수 있어요. 그래서 "몇 번이면 끝"보다 지금 있는 돌기를 정리하고, 새로 생기면 작을 때 다시 보는 쪽으로 계획을 세우는 게 현실적이에요.
이소트레티노인: 피지샘을 작게 만드는 먹는 비타민 A 계열 약이에요. 임신 중에는 쓰지 않습니다.
이 정도는 지나가고, 이런 변화는 연락해야 합니다
이 정도는 지나가고, 이런 변화는 연락해야 합니다
치료한 자리가 붉어지고 작은 딱지가 앉는 것은 예상되는 반응이에요. 고주파로 치료한 45명은 모두 붉어졌고 8.9%에서 딱지가 앉았어요. 1,720nm 레이저를 쓴 4명 보고에서는 딱지가 10일 안에 떨어졌어요. 딱지는 억지로 떼지 말고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두는 게 좋아요.
드물지만 자국이 남기도 해요. 냉동치료를 6회 받은 돌기 517개 중 5개(0.96%)에는 일시적인 색소 침착이 생겼어요. 전기 지지기와 냉동치료를 네 가지 양성 돌기에 나눠 비교한 이란 연구에서는 전기 쪽 6.3%에 색이 옅어짐, 3.1%에 살짝 패인 흉터가 남았어요. 냉동 쪽은 3.1%에서 색이 옅어지고 6.3%에서 색이 빠졌어요.
아래 변화는 치료받은 곳에 연락해야 합니다.
- 붉음과 통증이 줄지 않고 점점 넓어져요
- 딱지 밑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와요
- 딱지가 떨어진 뒤 하얗게 색이 빠지거나 오목하게 패인 자국이 보여요
- 치료한 자리가 다시 헐고 피가 나요
연락할 때는 치료한 날짜와 함께 같은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면 상태를 비교하기 쉬워요.
상담 전에 무엇을 정리해 가면 좋을까요?
상담에서 들고 갈 질문은 "제 돌기는 확대경으로 봤을 때 피지선 증식증 모양이 맞나요?"부터예요. 이 답을 먼저 들어야 제거 방법과 회차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어요. 스톤클리닉에 문의할 때는 돌기가 있는 부위를 가까이 찍은 사진, 처음 생긴 시기와 커지는 속도, 피나 딱지가 생긴 적이 있는지를 적어 주세요. 먹는 레티노이드 약이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그것도 함께 알려 주셔야 합니다. 치료한 뒤에는 같은 조명에서 4개월쯤 뒤 사진을 다시 찍어 두면 새 돌기와 다시 자란 돌기를 구분하기 쉬워요.
이 글을 읽고 상담이 필요하다면
상담 작성하기참고 문헌
- 피지선 증식증의 모양과 치료, 기저세포암과 헷갈리는 점 — DermNet — DermNet NZ
- 피지선 증식증이 생기는 사람과 구분할 질환, 치료 방법 — StatPearls, 2023 — PubMed Central
- 기저세포암이 보이는 모양과 피·딱지 증상 — 미국피부과학회 —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 얼굴 피지선 증식증 40명 냉동치료 결과 — J Cutan Med Surg, 2017 — PubMed Central
- 얼굴 피지선 증식증 45명 단침 고주파 결과 — J Cosmet Dermatol, 2025 — PubMed Central
- 냉동치료와 전기 치료를 양성 돌기 네 가지에 비교한 연구 — Health Sci Rep, 2024 — PubMed Central
- 피지선 증식증 30개를 확대경으로 본 연구 — J Eur Acad Dermatol Venereol, 2008 — PubMed Central
- 1,720nm 레이저로 피지선 증식증을 치료한 4명 보고 — J Drugs Dermatol, 2012 — PubMed Central
- 신장이식 117명의 피지선 증식증과 피부암 — J Am Acad Dermatol, 2006 — PubMed Central
- 먹는 이소트레티노인의 작용과 임신 중 금기 — DermNet — DermNet NZ
자주 묻는 질문
Q. 아기 코에 노란 점이 오톨도톨한데 같은 건가요?
A. 같은 피지선 증식증이지만 어른과 달리 저절로 사라져요. 이란에서 신생아 1,000명을 본 연구에서 43.7%에게 보였고, 엄마 호르몬의 영향으로 잠깐 생기는 것이에요. 어린이와 청소년기에는 드물게 보여요.
Q. 먹는 약으로도 없앨 수 있나요?
A. 돌기가 아주 많거나 넓게 퍼졌을 때는 먹는 이소트레티노인이 효과를 보여요. 다만 약을 끊으면 다시 생길 수 있고, 임신 중에는 쓸 수 없어요. 여성은 남성호르몬을 누르는 약이 도움이 되기도 해요.
Q. 전기로 지지는 것과 얼리는 것 중 어느 쪽이 피지선 증식증에 맞나요?
A. 네 가지 양성 돌기를 나눠 비교한 이란 연구에서는 피지선 증식증에서 전기 쪽의 의사·환자 만족도가 3개월까지 더 높았어요. 같은 연구에서 냉동은 지루각화증에 더 잘 맞았어요. 대상이 적은 연구라 돌기 크기와 개수를 보고 정하는 게 좋아요.
Q. 장기이식 뒤 면역억제제를 먹는데 노란 돌기가 많이 생겼어요. 괜찮은가요?
A. 면역억제제를 오래 먹는 분에게 피지선 증식증이 더 흔하고, 사이클로스포린을 오래 먹은 분에게는 10~16%까지 보고됐어요. 신장이식 117명 연구에서는 피지선 증식증이 있는 사람의 45.7%가 피부암을 겪은 적이 있었어요. 이식 뒤에는 피부를 정기적으로 확인받는 게 안전합니다.
Q. 남자가 더 잘 생기나요?
A. 네, 중년 이후 남성에게 더 흔해요. 피지샘이 남성호르몬에 반응하기 때문이에요. 단침 고주파 연구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회차가 필요했어요.
Q. 치료할 때 많이 아픈가요?
A. 단침 고주파 45명 연구에서 통증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2.6점이었어요. 다른 방법의 통증은 이 글에서 숫자로 확인하지 못했으니 상담에서 마취 방법을 함께 물어보세요. 통증보다 붉음과 딱지가 남는 기간을 일정에 넣어 두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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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편집정책 보기

김장주 수석원장
JANGJU KIM
김장주 수석원장은 명동 롯데호텔 스톤클리닉에서 진료합니다.
경력/학력
- 현) 스톤클리닉 명동 롯데호텔 원장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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