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면
- 잠잘 때 멈추고 양쪽이 비슷하게 젖는 얼굴 땀은 원발성 다한증, 밤에도 나거나 한쪽만 젖으면 다른 원인부터 봐요.
- 밥 먹을 때 땀: 당뇨가 있는 분의 10~13%가 식사 중 얼굴·머리 땀을 겪어, 당뇨가 없는 분 5%보다 많았어요.
- 치료: 바르는 약, 먹는 약, 보툴리눔 톡신 주사가 있고, 얼굴 주사 효과는 약 4개월 반 가요.
- 이마에 주사하면 이마 근육 힘이 빠지거나 눈꺼풀이 처지는 반응을 함께 따져요.
얼굴과 머리 땀이 6개월 넘게 이어져도 잠잘 때 멈춘다면 원발성 다한증 쪽으로 먼저 봐요. 반대로 어른이 된 뒤 갑자기 생겼거나 한쪽만 젖거나 밤에도 땀이 난다면, 당뇨·복용 약·침샘 수술 같은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합니다.
밥 먹을 때나 더울 때 얼굴·머리에만 땀이 쏟아지면 다한증인가요?
밥 먹을 때나 더울 때 얼굴·머리에만 땀이 쏟아지면 다한증인가요?
땀이 몸을 식히는 데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고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다한증으로 봐요. 얼굴과 두피는 겨드랑이·손바닥·발바닥과 함께 원발성 다한증이 잘 생기는 자리이고, 더위·습도·긴장·운동·카페인이 땀을 터뜨리는 흔한 계기예요.
원발성 다한증: 다른 병이나 약 없이, 땀을 내라는 신경 신호가 지나치게 반응해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은 상태예요.
미국피부과학회 기준으로는 땀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다음 가운데 2가지 이상이 맞으면 원발성 다한증으로 진단해요. 주 1회 넘게 땀이 쏟아지고, 가족 중에 같은 분이 있고, 한두 부위에 몰리고, 일이나 발표에 지장을 주고, 잠잘 때는 멈추는 경우예요. 대개 어릴 때나 10대에 시작하고, 나이가 들면서 조금 줄어들기도 해요.
남성 손님은 회의 중 이마에서 땀이 흘러 닦는 모습이나 식사 자리에서 머리가 젖는 일을 가장 불편해해요. 그래서 진료에서는 땀이 처음 시작된 나이, 일주일에 몇 번인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가 젖어 있는지를 먼저 물어요.
밥 먹을 때나 더울 때 얼굴·머리에만 땀이 쏟아지면 다한증인가요?
매운 음식 땀과 다한증, 다른 원인 때문인 땀은 어떻게 나눠 보나요?
매운 음식 땀과 다한증, 다른 원인 때문인 땀은 어떻게 나눠 보나요?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마에 땀이 조금 맺히는 것은 흔한 반응이에요. 그런데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얼굴과 머리, 윗몸까지 땀이 쏟아진다면 미각 발한을 따로 살펴요.
미각 발한: 음식을 먹거나 맛을 볼 때 얼굴·머리에 땀이 나는 현상이에요.
덴마크에서 당뇨가 있는 1,170명과 당뇨가 없는 1,158명에게 설문한 연구에서는 미각 발한이 1형 당뇨 10%, 2형 당뇨 13%, 당뇨가 없는 분 5%였어요. 당뇨가 있는 분은 주로 얼굴·머리와 윗몸에 10~30분 땀이 났고, 당뇨가 없는 분은 10분 안쪽이었어요. 설문 연구라 땀의 양을 직접 재지는 않았어요.
매운 음식 땀과 다한증, 다른 원인 때문인 땀은 어떻게 나눠 보나요?
귀 앞 침샘 수술이나 얼굴·목 수술을 받은 뒤 한쪽 볼에만 먹을 때 땀이 난다면 프레이 증후군일 수 있어요. 술, 카페인, 일부 항우울제·스테로이드 같은 약, 갑상선 기능 항진, 갱년기도 땀을 늘리는 원인이에요.
| 구분 | 원발성 다한증 | 다른 원인 때문인 땀 |
|---|---|---|
| 시작 시기 | 어릴 때나 10대 | 어른이 된 뒤 언제든 |
| 땀 나는 자리 | 양쪽이 비슷하게 | 한쪽만, 또는 온몸 |
| 잠잘 때 | 대개 멈춤 | 밤에도 젖기도 함 |
| 먼저 볼 것 | 땀 줄이는 치료 | 혈당·갑상선 검사, 복용 약 |
얼굴 다한증 치료는 바르는 약부터 보톡스까지 무엇이 다른가요?
얼굴 다한증 치료는 바르는 약부터 보톡스까지 무엇이 다른가요?
얼굴 땀은 한 가지 정답 치료가 없어서, 땀이 나는 자리와 생활 일정에 맞춰 바르는 약, 먹는 약, 주사 가운데에서 골라요. 다른 원인이 있다면 그 병을 치료하거나 처방한 의사와 약을 바꾸는 것이 먼저입니다.
| 치료 | 효과가 보이는 시점·유지 | 함께 볼 점 |
|---|---|---|
| 바르는 땀 억제제 | 몇 주 안에 줄고, 이후 주 1~2회 | 마른 피부에 자기 전 바름, 자극 |
| 바르는 항콜린제 | 바른 날 줄고, 대개 1~2일 안에 다시 남 | 이마 반쪽 비교 연구 25명 |
| 먹는 항콜린제 | 먹는 동안만 | 입마름, 변비, 흐린 시야, 더위 |
| 보툴리눔 톡신 주사 | 7~10일 뒤 줄고, 얼굴은 약 4개월 반 | 이마 힘 빠짐, 눈꺼풀 처짐 |
먹는 항콜린제는 땀을 몸 전체에서 줄이기 때문에 더운 날에는 몸이 열을 식히지 못해 열이 오르거나 열사병이 생길 수 있어요. 여름 야외 일정이 많은 분은 이 점을 먼저 따져 봐야 합니다. 발표나 면접처럼 긴장할 때만 얼굴 땀이 쏟아진다면, 그 일정 30~60분 전에 먹는 프로프라놀롤을 쓰기도 해요. 심장 박동을 늦춰 긴장 때문에 나는 땀을 줄이는 약이라 매일 먹는 약으로 쓰지는 않아요.
보툴리눔 톡신은 겨드랑이 다한증에 허가된 치료이고, 얼굴과 두피에는 허가 범위 밖에서 써요. 머리·이마 다한증 15명에게 주사한 일본 연구에서는 대부분 2주 뒤부터 땀이 뚜렷이 줄었고 약 30주 갔어요. 비교군이 없는 작은 연구라 모든 분에게 같은 기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아스피린·와파린 같은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먹고 있다면 멍이 크게 들 위험이 커지니 주사 전에 미리 알려 주세요.
이마에 보톡스를 맞으면 어떤 반응을 지켜봐야 하나요?
이마에 보톡스를 맞으면 어떤 반응을 지켜봐야 하나요?
얼굴 땀에 주사할 때 가장 흔한 문제는 이마 근육의 힘이 빠지는 것이에요. 얼굴 다한증 치료를 모은 2015년 리뷰는 이마 근육 힘 빠짐이 주된 부작용이고 연구에 따라 참여자의 절반 이상에서 나타났다고 정리했어요. 이마 주름이 덜 지고 눈썹 움직임이 줄어드는 변화를 미리 알고 맞는 게 좋아요.
주사 자리의 통증, 멍, 붓기, 붉어짐은 주사 자체 때문에 생기는 흔한 반응이고, 이마에 맞은 뒤 2~4시간쯤 가벼운 두통이 오기도 해요. 약이 주변 근육으로 번지면 눈꺼풀·눈썹·입술의 힘이 빠지기도 하고, 이 힘 빠짐은 최대 12주까지 가요. 아래 변화가 있으면 다음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시술받은 곳에 바로 알려야 합니다.
- 한쪽이나 양쪽 눈꺼풀이 처져 눈을 뜨기 무거워요
- 눈썹이 내려앉아 앞이 가려지는 느낌이 들어요
- 입술에 힘이 빠져 입 모양이 어색해져요
이런 경우엔 주사를 미루는 게 좋아요.
- 근무력증처럼 근육 힘이 빠지는 병이 있는 경우
- 주사할 자리에 감염이 있는 경우
- 보툴리눔 톡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적이 있는 경우
상담 전에 얼굴 땀 기록은 어떻게 남겨 두면 좋을까요?
상담 전에 얼굴 땀 기록은 어떻게 남겨 두면 좋을까요?
2주 정도 땀이 쏟아진 때를 적어 두면 원발성인지 다른 원인인지 가르기 쉬워요. 무엇을 먹거나 마셨는지, 땀이 몇 분 이어졌는지, 양쪽이 같이 젖었는지, 밤에 깼을 때 젖어 있었는지를 함께 적어 주세요. 식사 때마다 10분 넘게 쏟아진다면 혈당 검사를 먼저 받아 보는 게 순서예요. 스톤클리닉에 카카오톡으로 문의할 때는 땀이 시작된 나이, 지금 먹는 약, 땀이 가장 불편한 상황을 적어 주시면 진료에서 볼 순서를 정하기 좋아요.
이 글을 읽고 상담이 필요하다면
상담 작성하기참고 문헌
- 다한증의 증상과 잘 생기는 부위 — 미국피부과학회 —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 원발성·이차성 다한증 진단 기준과 땀을 늘리는 약 — 미국피부과학회 —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 다한증 진단과 치료, 얼굴 보툴리눔 톡신 효과 기간 — 미국피부과학회 —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 다한증의 원인, 검사, 치료 선택지 — DermNet — DermNet NZ
- 얼굴·머리 다한증 치료 연구를 모은 체계적 리뷰 — Am J Clin Dermatol, 2015 — PubMed Central
- 머리·이마 다한증 15명 보툴리눔 톡신 주사 연구 — J Dermatol, 2022 — PubMed Central
- 당뇨가 있는 분의 식사 중 땀 비율 — Endocrinol Diabetes Metab, 2021 — PubMed Central
- 이마 반쪽에 바르는 글리코피롤레이트를 견준 연구 — Br J Dermatol, 2008 — PubMed Central
- 프레이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 Cureus, 2021 — PubMed Central
- 보툴리눔 톡신 주사의 부작용과 맞지 말아야 할 경우 — DermNet — DermNet NZ
자주 묻는 질문
Q. 일반 데오드란트를 얼굴에 발라도 땀이 줄어드나요?
A. 향으로 냄새만 가리는 데오드란트는 얼굴 땀을 줄이지 못해요. 땀을 줄이는 것은 알루미늄 성분이 든 땀 억제제이고, 얼굴용 제품도 따로 있어요. 피부가 마른 상태에서 자기 전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 내며, 따갑거나 붉어지면 바르는 간격을 늘려 주세요.
Q. 술을 마시거나 커피를 마시면 얼굴 땀이 더 나는 이유가 뭔가요?
A. 술과 카페인은 땀을 늘리는 원인으로 꼽혀요. 카페인은 원발성 다한증의 땀을 터뜨리는 흔한 계기이기도 해서, 얼굴 땀이 고민이라면 커피·에너지 음료를 줄여 보는 것이 첫 관리예요. 술을 끊은 직후에 땀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음주 습관을 진료에서 함께 알려 주세요.
Q. 먹는 약 때문에 땀이 나는 것 같으면 약을 끊어도 되나요?
A. 스스로 끊지 말고 그 약을 처방한 의사와 먼저 상의해 주세요. 일부 항생제·항바이러스제, 인슐린, 항우울제가 땀을 늘리는 약으로 꼽히지만, 같은 계열이라도 약마다 달라요. 갑자기 끊으면 다른 부작용이 생기기도 해서, 의사와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드시는 것이 안전해요.
Q. 얼굴 다한증은 어떤 검사로 확인하나요?
A. 대부분은 땀이 나는 모양과 문진만으로 진단해요. 땀이 나는 범위를 정확히 보려면 요오드를 바르고 전분을 뿌려 땀이 나는 곳이 짙게 변하는 검사를 해요. 온몸에 땀이 나는 등 다른 원인이 의심되면 혈당과 당화혈색소,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함께 봐요.
Q. 귀 앞 침샘 수술 뒤 한쪽 볼에만 밥 먹을 때 땀이 나요. 왜 그런가요?
A. 침샘 수술 뒤 한쪽 볼에 먹을 때 땀이 나면 프레이 증후군을 먼저 생각해요. 수술 때 끊어진 침샘 신경이 다시 자라며 땀샘과 잘못 이어져, 침이 나올 때 땀이 함께 나는 상태예요. 바르는 약을 오래 이어 써야 하기도 해서 수술한 곳과 함께 치료 방향을 상의해 주세요.
Q. 얼굴 땀 때문에 교감신경 수술도 받을 수 있나요?
A. 교감신경 수술은 다른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심한 경우에만 따져요. 2015년 리뷰에서 얼굴 땀이 줄었다는 보고가 70% 이상이었지만, 8~95.4%가 다른 부위에 땀이 더 나는 보상성 발한으로 불편을 겪었어요. 수술 뒤 되돌리기 어려워 바르는 약·먹는 약·주사를 먼저 써 보는 순서예요.
의료 정보 고지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편집정책 보기

김장주 총괄원장
JANGJU KIM
김장주 총괄원장은 명동 롯데호텔 스톤클리닉에서 진료합니다.
경력/학력
- 현) 스톤클리닉 명동 롯데호텔 원장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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